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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리 vs 복리 — 월복리·연복리·일복리 차이와 실효수익률

기초 · 기준일 2026-09-23 · 이자계산소

이자 계산 방식은 크게 단리와 복리로 나뉩니다. 단리는 처음 넣은 원금에만 이자가 붙고, 복리는 이미 붙은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습니다. 말로는 단순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기간과 복리 주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계산해 보기 전에는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식과 표로 차이를 구체적으로 보여 드립니다.

공식

단리 원리금 = 원금 × (1 + 연이율 × 연수)
복리 원리금 = 원금 × (1 + 연이율 ÷ m)^(m × 연수)
  m = 1년에 이자를 붙이는 횟수(연복리 1, 월복리 12, 일복리 365)

단리에서는 이자가 매년 같은 금액씩 늘어 그래프가 직선이 됩니다. 복리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이자 자체가 커져 그래프가 위로 휘는 곡선이 됩니다. 정기예금 계산기의 차트가 두 선을 겹쳐 보여 주는데, 짧은 기간에는 거의 겹치다가 기간이 길어질수록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벌어지는 차이

1,000만원을 연 4%로 맡겼을 때 기간별 세전 이자입니다.

기간단리연복리월복리월복리 − 단리
1년400,000원400,000원407,415원7,415원
3년1,200,000원1,248,640원1,272,718원72,718원
5년2,000,000원2,166,529원2,209,965원209,965원
10년4,000,000원4,802,443원4,908,326원908,326원
20년8,000,000원11,911,231원12,225,820원4,225,820원

1년짜리 예금에서는 월복리의 이득이 7천원 남짓이라 상품을 고를 때 금리 0.1%p 차이(1,000만원 기준 1만원)보다도 작습니다. 반면 20년이 되면 월복리 이자가 단리의 1.5배를 넘습니다. 복리의 힘은 '시간'에서 나온다는 말이 숫자로 확인됩니다.

은행 예·적금은 대부분 1~3년 만기라 복리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복리가 진짜 차이를 만드는 것은 만기금을 계속 재예치하거나, 연금·장기 투자처럼 10년 이상 굴리는 경우입니다. 장기 시나리오는 복리 계산기로 연도별 표를 확인해 보세요.

연복리·월복리·일복리: 실효수익률(EAR)

같은 '연 5%'라도 이자를 1년에 몇 번 붙이느냐에 따라 1년 뒤 실제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이것을 실효 연수익률(EAR, Effective Annual Rate)이라고 합니다.

EAR = (1 + 명목 연이율 ÷ m)^m − 1
명목 연 5%실효 연수익률1,000만원 10년 뒤
연복리 (m=1)5.000%16,288,946원
월복리 (m=12)5.116%16,470,094원
일복리 (m=365)5.127%16,486,648원

연복리에서 월복리로 가면 실효수익률이 0.116%p 오르지만, 월복리에서 일복리로 가도 0.011%p밖에 오르지 않습니다. 주기가 짧아질수록 이득이 빠르게 줄어들어 연속복리(e^r − 1 ≈ 5.127%)에 수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복리"라는 문구에 끌리기보다는 명목 금리를 먼저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은행의 월복리 상품

일부 은행과 저축은행은 '월복리 정기예금'이나 '월복리 적금'을 판매합니다. 이런 상품은 매달 이자를 원금에 더해 다음 달 이자를 계산합니다. 같은 금리라면 단리 상품보다 조금 유리하지만, 앞의 표처럼 1년 만기에서는 차이가 작습니다. 월복리 상품의 금리가 단리 상품보다 0.1%p만 낮아도 오히려 손해일 수 있으니, 금리와 방식을 함께 넣어 계산해 비교하세요.

매달 이자를 계좌로 지급하는 '월이자지급식' 예금은 복리가 아닙니다. 받은 이자가 예금 안에서 다시 굴러가지 않으므로 결과는 단리와 같습니다(오히려 이자를 일찍 받는 대가로 금리가 조금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세금이 복리에 주는 영향

복리 효과는 세금을 언제 내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만기 일괄 과세

월복리 정기예금은 중간에 붙은 이자에 세금을 떼지 않고 만기에 전체 이자에 한 번 과세합니다. 세금으로 나갈 돈까지 복리로 굴러가므로 복리 효과가 온전히 살아납니다.

매년 재예치

1년짜리 예금을 만기마다 재예치하면 매년 이자에서 15.4%가 빠진 뒤의 금액이 다음 해 원금이 됩니다. 1,000만원을 연 4%로 3년 운용하는 세 가지 방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일반과세, 세후 만기액).

방법3년 뒤 세후 금액
3년 단리 예금11,015,200원
1년 단리 예금 3회 재예치11,049,966원
3년 월복리 예금11,076,728원

재예치는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연복리 구조라 3년 단리보다 낫지만, 세금이 매년 빠지는 만큼 월복리 상품보다는 작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1년 뒤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에 따라 결과가 바뀝니다.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면 긴 만기로 현재 금리를 고정하는 편이, 오를 것으로 보이면 짧은 만기로 자주 갈아타는 편이 유리합니다.

정리

기준일: 2026-09-23

자주 묻는 질문

월복리 예금은 단리보다 얼마나 더 주나요?
1,000만원·연 4% 기준으로 1년이면 약 7,400원, 3년이면 약 7만 3천원, 10년이면 약 91만원을 더 줍니다(세전). 기간이 짧으면 차이가 작고 길수록 커집니다.
복리 주기가 짧을수록 무조건 좋은가요?
같은 명목 금리라면 주기가 짧을수록 실효수익률이 높지만 월복리와 일복리의 차이는 연 5%에서 0.01%p 정도로 작습니다. 복리 주기보다 명목 금리 자체가 결과에 훨씬 큰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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